지난해 국내 경강선재 제품 업체들은 매출액이 소폭 증가하고 순익이 크게 개선됐으나 정작 영업이익은 주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본지가 국내 상장 경강선재 제품업체들의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매출액은 지난 2018년 대비 3.5%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도 고려제강은 1조6,386억원으로 3.9%가 늘었고 영흥철강은 1,974억원으로 0.5%가, DSR제강은 1,914억원으로 3.4%, 동일제강은 1,273억원으로 2.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주춤했다. 고려제강은 15.5%나 급감하면서 영업이익률 역시 2%로 낮아졌고, 영흥철강은 흑자로 전환됐다.

DSR제강의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2018년 대비 16.6%가 급감하면서 영업이익률도 2.7%로 낮아졌고 동일제강은 흑자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익은 영업이익과는 달리 DSR제강만이 전년 대비 8.5% 감소를 기록했을 뿐 고려제강은 전년 대비 227.2%가 급증했고 영흥철강은 흑자로 전환됐으며 동일제강도 761.5%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업체나 제품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경영실적이 크게 악화되지는 않았으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나는 등 갈수록 수익성 확보에 대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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