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철 스크랩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트레이더에 따르면 최근 터키 제강사는 캐나다 AIM사와 수입 계약을 체결했다. HMS No.1&2 95:5 1만 톤, 슈레디드 2만 톤, 보너스 1만 5,000톤을 평균 255달러(CFR)에 수입 계약을 맺었다. 인덱스 등급인 HMS No.1&2 80:20 기준으로는 250달러 정도에 계약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한 트레이더는 “인덱스 가격으로 정확히 얼마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250달러는 넘지 않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터키의 철 스크랩 수입 가격은 2월 셋째 주 280달러를 회복한 후 하락해 지난 2주간 270달러와 275달러 사이의 박스권 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WHO의 팬데믹 선언과 유럽의 국경 봉쇄 및 이동 제한 조치 등으로 경제가 위축됐다. 특히 철 스크랩과 철강 제품의 거래 중단에 따른 폭락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번 계약으로 터키의 철 스크랩 계약 가격은 한 주 사이에 25달러 가량 하락했다.

외신은 현지 제강사들은 250달러가 바닥일지 240달러가 바닥일지 그 이하일지 알 수 없다는 말로 현지 울안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터키의 철 스크랩 수입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국내 한 트레이더는 “터키의 철 스크랩 가격이 얼마까지 하락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더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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