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여파 속 유럽의 주요 스테인리스 생산업체들의 가동은 정상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럽 내 최대 스테인리스 판재 생산업체인 오토쿰푸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운영차질은 현재까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미국 법인 또한 현재 정상적으로 공장 가동이 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오토쿰푸의 CEO는 현재 공장 가동과 판매는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지만, 경제의 불확실성이 수요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면서 공장의 가동률은 점진적으로 낮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가 하락과 연관 프로젝트 지연 가능성, 유럽 내 자동차 공장의 가동 중단 등이 스테인리스 생산업체들의 판매에 결과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BMW, 폭스바겐, 피아트, PSA, 르노, 다임러 등 유럽 내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의 경우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장 가동 중단을 발표했다.

오토쿰푸는 이런 상황에 대비하여 다양한 시나리오를 만들었으며, 유동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나리오별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페람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부 유럽 내 생산라인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건강과 안전, 위생 등을 위해 유럽 내 이동제한과 국경 폐쇄 등이 생산과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아페람의 경우 유럽 내에서는 벨기에와 프랑스 등에 5개의 주요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브라질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측은 구체적인 유럽 내 가동 중단 지역을 밝히진 않았다.

회사측은 일시적인 가동 중단 조치인데다가 생산 설비가 한 곳에 집중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유연한 설비 가동을 통해 고객사 납기 영향은 최소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가공 서비스 센터들의 경우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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