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결국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코로나19 확산에도 공장 가동을 강행했지만, 잠정 폐쇄 행렬에 동참키로 한 것.

테슬라는 23일부터 프리몬트 공장, 뉴욕 태양광 패널 공장, 네바다주 기가팩토리 1공장을 최소 2주간 폐쇄한다.

이에 따라 네바다 공장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던 파나소닉도 23일부터 공장 폐쇄에 돌입할 계획이다.

테슬라 관계자는 “2주간 공장 가동을 멈추고 동향을 살필 계획이다. 가동을 중단한 공장에서도 차량 지원, 에너지 서비스, 충전 시설 관련 업무는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M, 포드, FCA 등 미국 주요 완성차업체 세 곳은 이보다 앞서 북미 공장 잠정 폐쇄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당시 테슬라는 생산라인 작업 인원을 1/4 수준으로 대폭 줄이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러나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빨라지면서 가동 중단 결정으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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