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하락세 지속

23일 비철금속 가격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의한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세로 시작하였으나 장중 연준 의 추가 양적 완화 발표에 의해 하락세는 제한받는 모습을 보였다. 연준은 23일 발표한 성명에서 국채 및 모기 지담보부증권(MBS) 매입 규모를 무한대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당초 총 7천억 달러 채권 매입 계획에서 필요한 만큼 무한대로 사들이겠다는 것이다.

연준은 이번 주에만 국채 3천750억 달러의 국채를 사고, MBS는 2천500 억 달러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또 프라이머리 마켓 기업 신용 기구(PMCCF)와 세컨더리 마켓 기업 신 용 기구(SMCCF)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기업에 대한 대출 등과 함께 회사채 매입 등을 수행하기 위한 기구다. 회사채 시장 지원을 통해 대규모 채용을 창출하는 기업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연준은 설명했다.

연준은 또 자 산담보부증권 대출창구(Term Asset-Backed Securities Loan Facility)도 도입한다고 밝혔다. 신용카드대출 담보부 증권이나 자동차 대출 담보부 증권 등 소비자 신용 관련 증권을 사들이는 기구다. 연준은 또 지방정부 채권 매입 범위를 확대하는 등의 방침도 같이 발표했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 제련업체인 중국의 홍차오 그룹은 지난 해 알루미늄 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이 전년대비 12.7% 증가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지난해 홍차오의 알루미늄 생산량은 전년대비 11.3% 감소한 564만 4천톤이었으며 생산 효율화와 영업 비용 절감으로 순이익이 증가하였다고 발표하였다.

23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4,630/ton; 아연 $1,818.5/ton; 니켈 $10,880/ton; 알루미늄 $1,561/ton; 납 $1,613.5/ton; 주석 $13,250/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달러인덱스 하락과 미국 경제 부양책 발표성에 상승세

23일 골드 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경제적 영향을 막기 위한 미국 정부의 부양책 등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세를 보였다. 달러화 약세 역시 금 가격 상승세를 지지하였다.

미 상원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경기 부양 법안에 합의하지 못한 가운데 절차투표를 실시했으나 부결됐다. 절차적 투표(procedural vote)는 법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할지 여부를 묻는 표결을 말한다. 민주당은 자체 법안을 내놓겠다고 했고, 공화당은 재투표 강행 의지를 비쳤다.

미국의 코로나19 부양책의 상원 표결에서 난항을 겪으면서 사태 해결에 대한 우려도 커 졌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미국 존스홉킨 스대학은 코로나19 감염자가 3만1천5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의 확진자 수 급증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공포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장중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양적완화 규모를 무한대로 확대한다고 밝히는 등 추가 부양책을 전격 발표하였으나 금 가격의 상승세는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 들은 세계 경제 전망이 계속 나빠져 안전자산인 금값이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마이닝의 제프 라이트 부회장은 "미 상원의 현금 지원안과 다른 부양책 전망에 힘입어 금값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유동성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모든 신호는 갑작스러운 패닉 매도가 나오지 않는 한 단기적으로 금이 상승할 것을 가리킨다"고 설명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 시장 전략가는 "전 세계 중 앙은행이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해 모든 행동을 다 취하면서 금값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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