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중국 당산의 빌릿 공장출하가격은 톤당 3,080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80위안 하락했다. 창고현물가격의 경우 톤당 3,140~3,150위안 선에서 거래돼 전일 대비 80위안 하락했다.

중국 현지언론의 철강재 종합지수는 131.66으로 전일 대비 0.65% 하락했다. 이 가운데 철근가격지수는 145.31로 전일 대비 0.42% 하락했다. 열연코일 가격지수는 123.23으로 전일 대비 1.18% 하락했다.

최근 빌릿 가격이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시장 내 거래 역시 매우 저조한 편이며 하공정 업체의 자금 조달 문제로 빌릿 구매 의향이 감소하면서 덤핑 판매가 빈번하게 등장하고 있다.

전방산업이 더디게나마 회복하면서 재고 역시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빌릿 가격은 단기적으로 하락한 뒤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3일 중국 철강 선물 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철근 선물 가격은 대폭 하락했으며 철광석 선물 가격 역시 반락하기 시작했다. 시장에서는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투기성 수요조차 감소하기 시작했다.

건설 시장에서의 수요가 전주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금융시장 약세 역시 철강 시장에 가격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중국 건설용 철강재 시장은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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