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스테인리스 시장이 니켈가격의 하락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심리적 위축으로 하락세가 지속 중이다.

유럽과 미국의 코로나19 급격한 확산으로 전 세계 경기 위축 영향과 아시아 시장 내 수요 부진 등으로 거래량이 감소하고 중국을 중심으로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시아 지역의 304 스테인리스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1,715달러(CFR) 수준으로 전주대비 톤당 85~90달러 하락한 상태다. 니켈가격은 1만 1천 달러 초반대에서 약보합장을 보이고 있다.

중국 시장의 경우 재고가 사상 최대치인데다가 내수 시장 가격의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다. 중국의 내수 회복은 상당 시간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중국 정부는 수출 진작을 위해 수출환급세를 인상하는 등의 수출 장려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중국산 스테인리스 냉연 오퍼가격의 인하 흐름이 두드러지는 상태다.

대만산 304 냉연의 오퍼가격의 경우 톤당 1,700~1,710달러(CFR) 수준에서 제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발 영향으로 대만에서도 오퍼가격 인하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중국산의 경우 1,600달러대 수준에서도 오퍼가 가능한 상태로 전해졌다. 추가적인 인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트레이더들은 전했다.

일각에서는 가격이 낮게 제시되자 일부 수요가들의 경우 바닥에 근접했다고 보고 계약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한편, 한국과 일본산 스테인리스 냉연의 오퍼가격은 1,800달러 이상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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