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계강철이 3월 넷째 주 냉연도금 판재류 수출 오퍼가격을 전주 대비 톤당 15~20달러 인하했다. 어느덧 3주 연속 내림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본계강철의 냉연강판 수출 오퍼가격은 전주 대비 15달러 낮아진 톤당 500달러(이하 FOB), 용융아연도금강판 수출 오퍼가격은 전주 대비 20달러 낮아진 톤당 560달러에 형성됐다. 기준은 냉연강판과 용융아연도금강판 모두 두께 1.0mm 제품, 선적 시점은 5월 말이다.
춘절 이후 누적 변동 폭을 합산하면 톤당 60~65달러 하락했다. 두 차례의 동결 구간과 한 차례의 인상 구간이 있었지만, 가격 하방압력을 견디긴 역부족이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중국산 냉연도금 판재류 수출 오퍼가격이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진 코로나19가 글로벌 경기침체를 유발하고 있기 때문. 여기에 안전자산인 달러화 가치가 급등한 것도 오퍼가격 하향 이슈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 유통향 냉연 가격도 서서히 하방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춘절 이후 하락한 가격에 계약한 중국산 물량(4월 선적분)이 들어올 시점이고, 이달 들어 계약한 물량도 순차적인 오퍼가격 하락이 이뤄진 상태다. 국내 시장의 전방위적 수요 침체까지 겹쳐 어려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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