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확산세로 미국, 이탈리아, 터키에서의 주문이 사실상 전무한 상황에서 중국 업체들이 CIS 선철 수출업체들의 유일한 구매자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CIS 의 선철 수출업체들은 중국의 선철 구매가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기존 주요 고객인 미국, 이탈리아, 터키의 구매가 급감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중국 위주의 판매에 의존할 것으로 전망했다.

3월 23~27일 동안 CIS와 브라질은 중국에 50만 톤의 선철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및 5월 선적이 대부분이었으나 6월적 거래 역시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向 CIS산 선철 가격은 톤당 325~335달러(CFR)를 기록했다. 2주 전 중국 向 인도 및 브라질산 선철 가격이 톤당 345~348달러(CFR)였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톤당 10~23달러 하락한 가격이지만 CIS 선철 수출업체는 거래 자체가 존재하는 게 다행이라는 반응이다.

달러 약세에 대한 타격 역시 러시아 루블의 20% 평가절하로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CIS 선철 수출업체들이 중국과의 거래 가격을 바탕으로 미국 바이어들과의 거래 사이에서 가격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선철 가격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 19 사태 이전 미국은 흑해 지역 선철의 75%이상을 수입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3월 27일 기준 흑해산 선철의 미국 수입 가격은 숏톤당 330달러(CIF)로 전주 대비 숏톤당 33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