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지가 주요 CHQ 와이어 업체 3개사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1조2,12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97억원으로 3.1% 감소하면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2.5%로 2018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당기 순익은 21억원에 머물러 전년 대비 85%나 급감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세아특수강은 매출과 이익 모두 소폭 감소에 그쳤다. 매출액은 5,8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에 그쳤고 영업이익도 178억원으로 2%가 감소했으며 순익 역시 119억원으로 1.3% 감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종합특수강은 매출액은 4,207억원으로 4.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73억원으로 12.7%가 급증했다. 그러나 보유주식 평가손실 영향으로 순적자로 전환됐다.
대호피앤씨는 매출액은 2,041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에 그친 반면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23.7%가 급감했고 순익 역시 7억 여원을 밑돌아 67.4%가 급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2019년 국내외 자동차 및 가전, 건설 등 주요 수요산업 회복 지연이 주요 CHQ 와이어 업체들의 매출 및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더불어 코로나 19 및 계절적 영향으로 올 상반기 매출 및 이익이 크게 감소하는 모습이 나타나게 될 것으로 우려했다.
유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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