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세계적으로 정부가 봉쇄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철강 시장 및 거래가 위축되면서 철광석, 석탄 등의 원자재 및 반제품 가격 역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롄 5월물 철광석 선물 가격은 톤당 640.50위안 (약90.26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3%, 오전 장 대비 2.8% 하락했다. 싱가포르 거래소의 4월물 철광석 가격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30일 오후장 기준 당산 빌릿 가격은 톤당 3,100위안(약 435.87달러)을 기록해 3월 27일 대비 톤당 10위안(약 1.41달러) 하락했다.

광저우 열연 가격은 톤당 3,550~3,920위안(약 499.15~551.17달러)으로 전 거래일 대비 30위안(약 4.22달러), 오전 장 대비 20위안(약 2.81달러) 하락했다.

상하이 철근 선물 가격은 톤당 3,224위안(약 453.31달러)으로 전 거래일 대비 2.99% 하락했다.

3월 30일 오전 기준 프리미엄 점결탄 중국 수입 가격은 톤당 155달러(CFR)로 전주 대비 톤당 10.5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30일 오후장 기준 중국 점결탄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4%, 석탄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4% 하락했다.

최근 중국 당산시는 철강 밀들에게 환경평가를 실시해 A, B, C 등급으로 분별했으며 C등급을 받은 업체들에게는 20~50%의 감산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코로나 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로 중국 정부가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했고 상하이 동방명주를 비롯한 주요 관광지, 극장 등의 시설 역시 개장을 연기했다.

이에 중국 현지에서는 정부의 환경 규제와 일부 업체의 운영 복귀 연기로 전방 산업 회복세가 기존 전망치 보다 둔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으며 원자재 가격 역시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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