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중국 당산의 빌릿 공장출하가격은 톤당 3,070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40위안 하락했다. 창고현물가격의 경우 톤당 3,120~3,130위안 선에서 거래돼 전일 대비 30위안 하락했다.

중국 현지언론의 철강재 종합지수는 130.45로 전일 대비 0.51% 하락했다. 이 가운데 철근가격지수는 144.29로 전일 대비 0.47% 하락했다. 열연코일 가격지수는 121.45로 전일 대비 0.60% 하락했다.

중국 당산 빌릿 가격의 향방은 중국 내 수급 균형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운스트림 업체의 가격 하락 압력과 빌릿 생산 밀들의 가격 강세 의향이 맞물리면서 단기적으로 빌릿 가격은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용 철강재 가격은 약세를 보였다. 오전 장 동안 철강 선물 가격이 대폭 하락함에 따라 중국 여러 지역의 건설용 철강재 가격 역시 소폭 하락했다.

선물·현물 가격의 동반 하락으로 시장에서는 가격 하락을 기다리는 듯한 관망세가 지속됐으며 중국 화동 지역의 강우로 인해 거래가 감소하고 시장 분위기 전반이 침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동절기에 비축해둔 철강 재고가 여전한 상황에서 중국 내 전기로사들의 복귀율이 상승하고 있다. 공급과잉 국면이 본격화된다는 우려로 인해 단기적으로 중국 건설용 철강재 시장은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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