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중국의 빌릿 수입량은 120만 톤으로 전년 대비 6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지에서는 2019년 1,2월 중국의 빌릿 수입량이 워낙 적었기 때문에 2020년 1~2월의 급증 역시 회복세에 진입한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2017~2019년 중국 빌릿 수입량. 마이스틸(Mysteel) 제공.
▲ 2017~2019년 중국 빌릿 수입량. 마이스틸(Mysteel) 제공.


일일 수입량 기준으로 살펴보면 2020년 1~2월 중국의 빌릿 수입량은 2만 톤으로 2019년 12월 대비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현지에서는 코로나 19 사태 완화 이후 건설 · 인프라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철강사들이 빌릿을 비롯한 반제품을 적극적으로 수입하면서 2020년 2분기 역시 빌릿 수입 급증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주로 CIS 지역에서 빌릿을 수입하며, 이란,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지에서도 빌릿을 수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빌릿 시장은 중국의 3월 빌릿 수입량을 150만~200만 톤으로 예상했다.

3월 말 기준 중국 向 CIS 지역의 빌릿 평균 오퍼가는 3월 중순 대비 톤당 35~39달러 하락한 톤당 365달러(CFR)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러시아 밀들은 톤당 370달러(CFR), 우크라이나 밀들은 톤당 360달러(CFR)의 오퍼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4월 적 예정 중국 向 베트남산 빌릿 오퍼가는 톤당 380~390달러(CFR)를 기록했다. 5월 적 예정으로는 톤당 375달러(CFR)의 오퍼가를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적 예정 중국 向 터키산 빌릿 오퍼가는 톤당 375달러(CFR)을 기록했다.

인도 바이작(Vizag)은 3만 톤 규모의 5월 적 예정 중국 向 빌릿 오퍼가를 톤당 376달러(CFR, FOB 기준 356달러)에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란의 빌릿 수출 오퍼가는 3월 초 톤당 380~385달러(FOB)에서 3월 말 320~330달러(FOB)까지 하락했으며 일부 이란 밀들은 빌릿 오퍼가를 톤당 315달러(FOB)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빌릿 시장에서는 중국 바이어들이 이란산 빌릿 역시 본격적으로 구매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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