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 가격, 미 증시 하락 및 달러화 강세영향에 하락세

1일 비철금속 가격은 양호한 중국 경제 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미 주식 시장의 하락, 달러화 강세 등 외부 시 장 하락세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를 보였다.

금융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은 중국의 3월 차이신 구매관리자지 수(PMI)가 50.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수는 지난 2월 사상 최저인 40.3에서 한 달 만에 확장세로 전환했다.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3월 제조업 PMI도 전달 35.7에서 52.0으로 크게 개선됐다. PMI지수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른다.

중국 국무원이 전날 상무위원회를 열어 중소기업과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최대 규모의 구제 조치를 마련했다는 보도도 이날 나왔다. 상무위원회는 중소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인민은행에 선별적인 지급준비율(RRR·지준율) 인하를 요구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면서 뉴욕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1 분기동안 다우지수는 23.2%, S&P500지수는 20.0% 하락했다. 미국이 신발, 의류 등 일부 수입품에 붙는 관세 납부를 90일간 유예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미국 기업의 피해를 덜어주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산 수입품은 그 대상에서 뺄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미·중 갈등은 계속 악 화될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전쟁 기간에 국가안보 등의 이유로 360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상품에 매긴 관세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무역법 301조와 무역확장법 232조를 동원해 관세를 부과한 중국산 철강 알루미늄 등은 대상이 아니다.

1일 각 비철금속 3M 선 물의 정산가는 구리 $4,800/ton; 아연 $1,870.5/ton; 니켈 $11,261/ton; 알루미늄 $1,499.5/ton; 납 $1,719.5/ton; 주석 $14,345/ton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경제적 불안감 지표 하회로 소폭 상승

1일 골드 가격은 미 증시 하락과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안전 자산 선호 심리에 의해 상승세를 보였으나 상 승세는 다소 제한받는 모습을 보였다. 금 가격은 3월간 1.7%, 1분기에는 6% 가량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 달러화 강세에 의해 금 가격의 상승세는 제한받는 모습을 보였다. 전일과 달리; 금일 미 경제 지표가 예상치에 하회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금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장 마감 후 진행한 기 자회견에서 “매우, 매우 고통스러운 2주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백악관 전문가들은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가 실행돼도 미국에서 10만명에서 최대 24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며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9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사망자는 3500명에 달한다.

FXTM의 루크먼 오퉁가 전략가는 "중국 지표 개선 소식에 시장 전반적인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다"면 서 "그러나 조심스러운 분위기는 이어지고 달러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오퉁가 전략가는 "금은 뚜렷한 방향성을 가리키는 촉매제가 나올 때까지 좁은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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