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FE 멜란티 미얀마(JFE MERANTI MYANMAR Co., Ltd)가 코로나 19 확산세에도 미얀마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바스탄 랑엔도트(Sebastian Langendort) JFE 멜란티 미얀마 CEO는 코로나 19 확산세로 미얀마 정부가 봉쇄령을 시행함에 따라 연간 10%의 성장률을 선보이는 미얀마 건설 업계가 위축 국면에도 수입산 대신 자국의 철강재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JFE 스틸, JFE상사, 이토추마루베니철강(伊藤忠丸紅鉄鋼), 한와흥업(阪和興業), 싱가포르 멜란티 스틸(Meranti Steel)이 2018년 3월부터 약 1억 달러 규모를 투자한 미얀마 합작사 JFE 멜란티 미얀마는 지난 2월 27일 컬러강판 라인을 가동했다.

향후 한국, 일본, 대만 등지에서 원자재를 수입해 하루에 90~100톤의 데크 플레이트를 생산할 예정이며 2년 내로 신규 생산라인을 추가 가동할 계획이다.

현재 JFE 멜란티 미얀마는 아연도금강판에 컬러 코팅 가공을 거친 ´GIZU´, 갈바륨 강판에 컬러 코팅 가공을 거친 ´ALZU 7´, ´ALZU 10´을 판매하고 있다. ´ALZU 7´의 보증기간은 9년, ´ALZU 10´의 보증기간은 12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현지에서는 JFE 멜란티 미얀마가 개발 중인 지붕용 강판(Multi-coated Sheets)과 2mm 두께의 크로스빔이 오는 2020년 7월과 12월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띨라와 경제특구(Thilawa Special Economic Zone)에 위치한 JFE 멜란티 미얀마의 철강 공장에는 240명의 직원이 있으며 이 가운데 85%가 현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현지인 비율을 90%까지 늘릴 예정이다.

JFE 멜란티 미얀마는 품질을 앞세워 당분간 미얀마 건설용 철강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다만 해외 파트너 역시 모색하고 있으며 이미 아시아 및 유럽 3개국에 주문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말레이시아 Kinsteel은 지난 2일 중국 텐진 챵방(天津强邦实业有限公司)과 철강 생산업체 합작사(JV)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구룬(Gurun)산업단지에 60톤급 전기로 1기와 60톤급 유도로 4기를 설치해 2021년 3월부터 빌릿, 선재, 스프링용 평강, 겹판스프링(Laminated Leaf Spring)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Kinsteel의 자회사 Kin Kee Steel Service Center가 지분의 45%, 텐진 챵방이 40%, 미공개 말레이시아 기업이 15%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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