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가 이른 시일 내 자동차 공장 재가동을 검토하고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메르켈 총리와 독일 자동차업계 임원들은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자동차 생산을 재개할 방법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내 8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 자동차산업의 타격을 줄이기 위한 처사다.

한편, 유럽 자동차 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규모가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유럽 및 세계 전역에 생산기지를 둔 폭스바겐 그룹은 현재 공장 폐쇄로 매주 20억 유로(약 2조 6,400억원)의 손해를 보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국가별로도 3월 신차판매량이 급감했다. 전년 동월 대비 스페인 69%, 프랑스 72%, 이탈리아 86% 각각 감소했다. 이 가운데 스페인의 경우 지난 금융 위기 당시 수준보다 더욱 악화된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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