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우리나라의 선박 수주실적이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영국의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3월 글로벌 선박 발주량은 2월 대비 26% 증가한 72만 CGT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중국은 65만 CGT를 수주해 1위로 올라섰고 한국은 3만 CGT로 2위, 일본은 뒤를 이어 2만9,000 CGT로 3위를 차지했다.

1~3월 누계 기준 선박 발주량은 233만 CGT로 전년 동기 대비 71%나 급감했다. 이 가운데 중국이 55척 151만 CGT로 1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13억 36만 CGT로 2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12척 18만 CGT로 3위를 차지했다.

선종별로는 수에즈막스급 유조선과 아프라막스 유조선은 전년 대비 발주가 150%와 70%가 급증했으나 VLCC와 컨테이너선, 벌크선 등은 발주가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분기 14척 발주됐던 대형 LNG 운반선은 올해 발주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3월말 기준 세계 수주잔량은 2월말 대비 104만 CGT 감소한 7,330만 CGT로 나타났으며 국가별로는 중국이 2,650만 CGT, 한국은 2,074만 CGT, 일본은 1,049만 CGT로 나타났다.

한편 3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2월과 동일한 129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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