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19 감염 사망자가 1만 명을 넘기는 가운데 철강사들은 공장 가동 중지와 감원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아르셀로미탈은 2주 전부터 연간 생산능력 550만 숏톤 규모의 판재류 공장의 운영을 중단했으며 클리블렌드(Cleveland)제철소 내 연산 150만 숏톤 규모의 제6고로 가동을 중지할 계획이라 밝혔다.

아르셀로미탈은 3월 말 인디아나하버웨스트(Indiana Harbor West) 제철소의 제4고로와 도파스코(Dofasco)제철소의 고로 가동 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

뉴코어(Nucor)는 트리니다드 토바고에 위치한 직접환원철(Direct-Reduced Iron, 이하 DRI)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 루이지애나에도 정상 가동 중인 DRI 공장이 있기 때문에 전기로용 원자재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르헨티나와 페루에서의 운영을 중단한 게르다우(Gerdau)는 지난 3일 브라질 오루 브랑쿠(Ouro Branco)제철소 내 연산 150만 톤 규모의 제2고로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브라질 및 미국의 특수강 봉강 공장 및 하공정 설비의 가동 역시 중단할 계획이다. 전방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감산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프랑스 강관기업 발로렉(Vallourec SA)은 북미 지역의 직원 ⅓에 해당하는 900명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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