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현대제철 냉연 코일센터 기보스틸을 방문했다. (사진=산자부)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현대제철 냉연 코일센터 기보스틸을 방문했다. (사진=산자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6일 기보스틸을 방문했다.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발표한 정부 지원정책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현장에 잘 반영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함이다.

성윤모 장관은 이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국내 철강업계의 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 중견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1999년 설립한 기보스틸은 자동차용 강판을 주로 가공하는 철강 가공센터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5,000억원 수준이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생산시설을 스마트화하고 충남 당진에 새 사업을 위한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최승옥 기보스틸 회장은 “매출 감소로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금융권의 만기 연장 적극 시행, 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등을 요청했다”며 “철강 전방산업의 수요 둔화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품목 다각화, 새 거래처 확보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성 장관은 철강업계가 마주한 근본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선제적인 사업 재편과 코로나19 이후 수요 확대에 대비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정부는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한 금융 등 중견기업 지원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금융 부문에서 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꾸준히 듣고, 금융당국과 긴밀히 소통해 코로나19로 중견 업계를 포함한 산업 기반이 훼손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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