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여파로 지난 3월 글로벌 조강 생산량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세계철강협회(WSA, World Steel Association)이 발표한 2020년 3월 글로벌 조강 생산량은 64개국 기준 1억4,710만 톤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6.0% 감소했다.

2020년 1분기 세계 조강 생산량은 4억 4,30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이 가운데 아시아 조강 생산량은 3억 1,52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 EU 생산량은 3,830만 톤으로 전년 대비 10%, 북미 생산량은 2,95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다.

3월 생산량을 국가 별로 살펴 보면 중국은 7,900만 톤을 생산해 전년 동월 대비 1.7% 감소했으며 인도는 87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9% 급감했다.

일본은 820만 톤으로 9.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한국은 580만 톤으로7.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의 경우 독일은 290만 톤으로 전년 대비 20.9% 감소했다. 이탈리아는 14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2%, 프랑스는 110만 톤으로 13.2%나 급감했다. 스페인은 120만 톤을 생산해 전년 동월 대비 14.6% 급감했다.

미국은 72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6.0% 감소했고 브라질은 26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8.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러시아는 59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 감소했다. 우크라이나 역시 130만 톤을 생산해 전년 동월 대비 20.1%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터키의 경우 사실상 유일무이하게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3월 터키의 조강 생산량은 31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했다.

세계철강협회(World Steel Association) 제공.
▲ 세계철강협회(World Steel Association) 제공.


세계철강협회(WSA, World Steel Association)는 각국 정부가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봉쇄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지역·국가 철강협회의 조사가 원활하지 않았으며, 추후 3월 조강 생산량 결과가 수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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