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스크랩 입항 및 대기 물량이 20만 톤대를 유지했다. 28일 기준 입항 대기 및 대기 물량은 20만 6,822톤으로 전주대비 3,000톤 가량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 주와 비교할 때 약 3만 톤 정도 적다.

업체별로는 현대제철이 약 2만 톤 가량 늘었고 세아베스틸, 영남권 제강사의 입항 및 대기 물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은 지난주 자취를 감추었던 인천공장에 일본 철 스크랩 수입 신고가 늘어나면서 3개 공장 합계 대기 물량이 13만 2,772톤으로 증가했다. 동국제강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인 2만 8,300톤을 유지했고, 세아베스틸은 지난주 3만 4,000톤에서 2만 9,000톤으로 줄었다.

주목을 받는 남부지역은 한국철강은 대기 물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대한제강 9,500톤, YK스틸 5,000톤 등이 신고됐다.

다음 주에는 골든위크로 대기 물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선적된 물량들은 3~4일 이내에 도착해 입항 신고가 될 것으로 보이며, 아직 선적되지 않은 물량들은 5월 10일 이후 선적이 될 전망이다.

한국내 철 스크랩 유통량이 크게 줄어든 상태여서 향후 2주간 일본 철 스크랩이 얼마나 입항되느냐에 따라 단기 한국내 철 스크랩 수급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의 경우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재고 여유가 있는 편이고, 환영철강도 적지 않은 재고를 확보해 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남권은 거래량 감소로 재고가 적정 수준이거나 적정 수준 이하로 줄어들 가능성을 내포하고 수입 철 스크랩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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