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인동스틸이 1만 톤 체제를 구축하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인동스틸의 길로틴과 광주 야드
▲ 광주 인동스틸이 1만 톤 체제를 구축하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동스틸의 길로틴과 광주 야드
광주 인동스틸이 길로틴 투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량이 1만 톤 이상으로 늘었다. 4월에는 1만 2,000톤 내외를 동국제강에 납품할 것으로 보인다. 길로틴 투자 전보다 최대 5,000톤 가량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다.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인동스틸의 전략도 바뀌고 있다. 길로틴 투자가 이루어진 광주 야드의 경우 길로틴 가공품을 중심으로 납품을 할 예정이다. 광주 야드의 경우 길로틴 가공품을 포함해 5,000톤 가량을 동국제강에 납품하고 나머지는 경기 충청권에서 철 스크랩을 납품을 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

물류비 등을 고려해 길로틴 제품은 호남 거점에서, 유통과 일반 물량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납품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인동스틸측은 “현재 광주 5,000톤, 수도권 7,000톤 체제를 구축했다. 향후에는 수도권 강화를 통해 2만 톤까지 판매 능력을 늘릴 예정이다. 동국제강 납품 경쟁력 향상을 위해 향후 수도권에 야드 개설해 광주와 수도권 양대 야드 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인동스틸은 광주 야드의 경쟁력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길로틴 가동률을 높이고, 품질을 향상시켜 동국제강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광주 전남지역의 특성을 살려 생철류와 주물용 철 스크랩도 사업 아이템에 추가해 판매 한다는 계획이다.

인동스틸 황호정 사장은 “광주 야드는 길로틴 투자를 통해 어떤 환경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라며 “특수품과 수도권 영업 강화를 통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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