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글로벌 열연 판매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코로나 19 확산세 방지를 위한 각국 정부의 봉쇄 조치 시행으로 글로벌 철강사들은 수출에 힘쓰고 있는데, 특히 중국 시장으로의 판매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인도 밀이 15만 톤 열연을 중국에 톤당 388~393달러(CFR)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주 중국 向 인도산 열연 오퍼가는 톤당 390~393달러(CFR)를 기록했다.

4월 28일 기준 중국 向 일본산 열연 오퍼가는 톤당 395달러(CFR)이다. 시장에서는 이번주에 중국 업체들이 일본 밀들과 성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의 경우 4만 톤의 열연코일에 대해 톤당 390달러(FOB)를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바이어들은 자국 정부가 한국산 열연코일에 1.2%의 수입 관세를, 인도 및 일본산 열연코일에는 3%의 수입 관세를 부과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가격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바이어들의 비드가는 톤당 383~386달러(CFR)이다. 시장에서는 가격 인하를 노린다기보다는 선물 가격에 따라 비드가를 책정한 것으로 판단했다.

베트남에서도 각국의 밀들이 열연 판매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모사의 6월물 열연 오퍼가가 톤당 410~415달러(CFR)라는 사실을 고려해 인도 밀들은 톤당 398~405달러(CFR)이던 열연 코일 오퍼가를 톤당 390~395달러(CFR)로 인하했다.

중국의 경우 6월 선적 예정인 열연코일 오퍼가가 톤당 400~410달러(CFR)로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인도, 일본 등에서 훨씬 낮은 오퍼가가 나왔고 한국, 러시아 역시 톤당 400달러(CFR) 미만의 스팟 가격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베트남 바이어와 중국 업체와의 거래 성약 가능성이 매우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베트남 向 일본산 열연코일 오퍼가는 톤당 412~415달러(CFR)에서 톤당 400~405달러(CFR)로 하락했다. FOB 기준으로는 톤당 380~390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일본이 다양한 판매처에 저가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向 열연코일 오퍼가는 톤당 410~415달러(CFR), 남유럽 向 열연코일 오퍼가는 412~417달러(CFR)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마단이 시작했음에도 각국 밀들은 UAE에 열연코일 판매를 시도 중이다. 한국 밀들은 6월 선적 예정 열연 오퍼가를 3주 전 대비 톤당 60~65달러 하락한 톤당 450달러(CFR)로 제시했다.

인도네시아 역시 6월 선적 예정인 열연 오퍼가를 3주 전 대비 톤당 20~35달러 하락한 톤당 450달러(CFR)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6월 선적 예정인 UAE 向 중국산 열연 오퍼가는 톤당 475달러(CFR)로 3주전 대비 톤당 15~25달러 하락했다.

우크라이나의 경우 6월 선적 예정으로 톤당 425달러(CFR)에 열연 코일 판매를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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