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근가공업협동조합은 14일 총회를 갖고 임원선출과 시장개선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
▲ 한국철근가공업협동조합은 14일 총회를 갖고 임원선출과 시장개선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철근가공업협동조합(이하 철근가공조합)이 새로운 날개를 달고 시장개선을 향한 도약을 준비한다.

철근가공조합은 14일 서울시 중구 소재 페럼타워에서 제 20회 정기총회에서 9대 임원진을 선출하고 시장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신임 이사장으로 새롭게 선출된 신주열 이사장은 “매출이 조 단위에 이르는 제강사나 건설사도 수익을 위해 자사의 입장을 전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가공업계를 대변하는 목소리는 다소 미미했다. 앞으로 주체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조합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고 시장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철근가공조합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턴키 수주 중단에 따른 대응방안과 가공비 하락에 대한 대처방안을 자유토론 방식으로 논의했다.

특히, 전국 약 180여개 가공업체 중 조합에 가입한 업체는 60여 곳인 점을 강조하며, 미가입 업체의 가입을 유도하고 조합의 내실을 다지겠다는 데 대부분의 관계자들이 동의했다.

아울러 가공비 하락에 대해서는 가공비 저가수주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며, 철근과 가공 입찰은 엄연히 다른 영역인 만큼 분리해서 입찰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표준하도급 계약서를 적극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신주열 신임 이사장(왼쪽)이 장세현 전임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모습
▲ 신주열 신임 이사장(왼쪽)이 장세현 전임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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