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철근 수입 시장에서 중국과 일본의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11일~5월 15일 중국 장쑤(江苏) 소재 롱프로덕트 메이커의 한국 向 SD400 (13~32 mm) 오퍼가는 톤당 435달러(CFR)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해당 업체가 4월 중순에는 톤당 430달러(CFR)의 가격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일본 밀들은 4월 중순 톤당 4만 6,000엔(CFR) 에서 5월 중순 톤당 4만 7,000엔(CFR)까지 인상했다. 달러로 환산할 경우 톤당 427달러(CFR)에서 435달러(CFR)로 상승한 모양새다.

다만 중국 및 일본 밀들은 다음 주에 한국 바이어 측과 거래가 성약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거래 양상에 따라 할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 제강사들이 코로나 19사태, 건설 경기 불황 등에 따른 감산을 실시하면서 철근 재고 보유량 역시 부족한 실정임을 감안해 중국, 일본 밀들이 한국으로의 수출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에서는 싱가포르와 홍콩으로 판매되던 B500B 등급 철근이 내수로 톤당 435~445달러(FOB)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양회 개최 후에 발표할 신규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철근 내수 거래가 활발해진 것으로 판단했다.

일본의 경우 5월 31일까지 연장했던 비상사태를 지난 14일 해제했다. 도쿄도, 카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치바현, 오사카부, 교토부, 효고현, 홋카이도 등 8지역은 유지 중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14일 우선주 취득 및 후순위 대출 등을 통해 항공, 자동차, 철강 대기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에서는 일본 철강 산업의 회복 시점은 미지수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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