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과 달러화 약세에 상승

19일 비철금속 가격은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과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뉴욕 증시가 보합세를 보이자 상승세는 제한받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은 비철 금속 가격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강 인민은행장은 인민은행 웹사이트를 통해 더 유연하고 강력한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중국이 22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연례회 의 개막식에서 재정과 통화 정책을 아우르는 고강도 경기 부양책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나왔다.

1·4분기 경제성장률이 6.8% 역성장한 이후 각종 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여전히 하방 리스크가 높은 만큼 올 한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은 채 ´질적 성장´을 강조할 가능성 도 열려있다.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공개할 경우 샤오캉 사회(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건설 목표 달성을 위해 5.6% 이상을 제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또한 세계적 신뢰를 감안해 목표구간을 달성 가 능한 3.0~3.5%로 설정하거나 2%에서 5%까지 넓게 잡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 경우 지방정부 등은 경제활동에서 부담을 덜 수 있다. 코로나19의 경기부진을 어떤 수단으로 회복시킬 것이냐도 관심사다.

중국 정부는 이미 적극적 재정·통화정책을 통해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예고했다. 예상되는 수단과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율 3.5%(최대 5%)로 상향조정 △특별국채 5000억~1조위안 (172조원) 발행 통한 사회간접자본(SOC)분야 지출 확대 △지방정부 특수목적채권 3조5000억위안(602조원) 규 모 발행 등이다. 채권발행 규모만 800조원에 육박한다. 지급준비율과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도 여전하다.

19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5,355/ton; 아연 $2,033.5/ton; 니켈 $12,453/ton; 알루미늄 $1,492/ton; 납 $1,682.5/ton; 주석 15,360/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달러화 약세, 미 주식 시장의 혼조세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

19일 골드 가격은 달러화 약세, 미 주식 시장의 혼조세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세를 보였다. 부진한 경제 지표 영향으로 금일 뉴욕증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4월 신규 주택 착공 실적이 전월 대비 30.2% 감소한 89 만1천 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망 26.0% 감소한 90만 채보다 부진했다. 킷코닷 컴의 짐 와이코프 전략가는 "금값은 모더나와 관련된 긍정적 소식으로 인해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경제 둔화 우려 및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포함한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부양책 기대감은 금값 하락 폭을 제한했다. 지난 주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내년 말에나 회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실업률은 25%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유진 웨인버그 전략가는 "시장 은 계속해서 미국 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질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면서 "또한 전 세계가 낮은 금리를 채택하고 쉬운 돈이 풀릴 것을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웨인버그 전략가는 "또한 미국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부진한 지표가 나오면서 경제 위기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액티브트레이드스의 칼로 알버토 데 카사 " 연준에서 비둘기파적인 코멘트가 나온 것과 증시에 대한 우려감이 금값을 끌어올리고 있다"면서 "투자자들 이 증시가 더 하락할 것을 대비해 보험 차원으로써 금을 매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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