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미중 갈등 심화 우려에 하락

22일 비철금속 가격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이 홍콩 국보법을 추진하면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비철 가격 하락세를 주도하였다.

이날 중국은 홍콩 의회 대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통해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직접 추진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에 따라 지난해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와 같은 대규모 시위가 홍콩에서 재현하는 것 아 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론)으로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 이 고조된 가운데 홍콩 문제가 이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중국이 홍콩에 대해 새로운 국가보안법을 제정해 시행할 경우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칠레 광산협회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1분기 광산 생산은 예년 수준의 60%~70% 수준을 보였으며 향후 생산 능력은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였다. 칠레 페소화 약세와 정부 보조금 지급 등으로 소규모 생산업체들의 생산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 역시 향후 생산 능력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수요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공급 역시 감소하면서 올해 글로벌 시장은 전번적으로 수급 상황은 균형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었으며 올해 말 전기동 가격은 톤 당 5,330~5,44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22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5,288.5/ton; 아연 $1,985.5/ton; 니켈 $12,250/ton; 알루미늄 $1,506.5/ton; 납 $1,645.5/ton; 주석 15,355/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홍콩 국보법 추진으로 안전 자산 심리 선호 강화

22일 골드 가격은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전일 급락에 대한 short-covering 차원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세를 보였다. 중국의 홍콩 국보법 추진으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되리란 전망에 안전 자산 수요가 증가 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 사태를 놓고 미국이 중국을 연일 비판해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홍콩 국가보 안법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회의에 제출했다.

중국이 일국양제에 따라 일정한 자치권을 보장받은 홍콩 에 대해 특정 법률을 만들어 시행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와 홍콩의 자유 주의 진영이 또다시 충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과 중국 간 갈등으로 비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퍼지는 중이다.

미국은 코로나19와 더불어 무역 문제를 거론하며 홍콩 국가보안법에도 반대하고 나섰다. 중국이 전인대에서 처음으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지 못한 점도 안전 자신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됐지만 그럼에도 경제 회복은 불확실하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Citigroup은 금 가격이 향후 2,000달러 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단기적으로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실물 수요 부진으로 인해 가 격 상승은 더딜 것으로 덧붙였다.

금 가격은 마이너스 금리 영향으로 투자용 금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 으로 전망하였으며 하반기 가격은 평균 1,715달러, 2021년에는 1,925달러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였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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