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중국 당산의 빌릿 공장출하가격은 톤당 3,250위안으로 전거래일 대비 10위안 하락했다. 창고현물가격의 경우 톤당 3,330위안 선에서 거래돼 전일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 현지언론의 철강재 종합지수는 135.28로 전 거래일 대비 0.12% 하락했다. 이 가운데 철근가격지수는 149.72로 전일 대비 0.11% 하락한 반면 열연코일 가격지수는 128.6으로 전일 대비 0.02% 상승했다.

완제품 가격 하락 및 거래량 감소로 압연 밀들의 빌릿 구매 의향이 약해졌다. 다만 공급 부족, 수요 회복, 재고 저점 구도가 지속되면서 빌릿 밀들이 가격 인하를 고려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단기적으로 빌릿 가격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용 철강재 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중국 주요 도시의 철근 평균 가격은 톤당 3,773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6위안 하락했다.

투기성 수요 감소와 남부 지역 우기 문제로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으나 메이커들의 감산 기미가 엿보이지 않는다. 이에 현지에서는 재고 감소세가 주춤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건설용 철강재 시장 가격은 급등 후 조정 단계에 들어섰다. 시장에서는 신중하게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감지되고 있으며, 무역업체들은 출하 후 회수자금 운용에 주의를 기울이는 중이다. 이에 당분간 중국 건설용 철강재 시장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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