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동향] 무기력한 수주 상황

6월 첫째주 스테인리스 시장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전반적인 경기 부진 여파로 월초임에도 불구하고 조용한 한주를 보냈다.

업계에 따르면 대다수의 업체들의 지난 5월 판매는 20% 전후로 감소한 것으로 평가됐다. 관계자들은 진성 수요 증가보다는 재유통 중심의 코일 거래가 많았으며, 실수요향으로 물량할인이 대거 이뤄지면서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국내 냉연 유통시장의 매기는 6월 들어 잔뜩 움츠러드는 모습이다. 수입재고 증가와 유통향 공급이 맞물리면서 냉연사들과 유통업계의 판매 부담은 갈수록 커지는 상황이다.

또한 이번주 말로 가면서 수입업체의 일부 가격이 다시 인하 제시되면서 수익성 면에서도 절벽에 몰리고 있는 모습이다. 결과적으로 유통 거래가격은 회전 중심의 판매 영향으로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국내산 304강 기준 6월 250·260 베이스가 예상보다 빨리 흔들릴 수 있다는 불안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6월 수익성 악화는 불보듯 뻔한 일이어서 업계의 수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6월 첫째주 기준 국내산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500원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450~2,600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수입재 304 열연의 평균 거래가격은 kg당 2,100원대 수준, 304 냉연의 평균 거래가격은 kg당 2,200원대 수준이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거래가격 보합세

아시아 스테인리스 시장이 니켈가격의 1만 2천 달러대 재진입 영향과 중국 내수 스테인리스 시장의 가격 상승에 힘입어 상승 전환된 이후 보합세를 유지 중이다.

아시아 지역의 304 스테인리스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1,775달러(CFR) 수준으로 전주대비 톤당 25달러 상승한 상태다. 니켈가격은 1만 2천 달러 초반대에서 보합장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내수와 선물 거래가격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낸 이후 월말로 진입하면서 다소 소강국면에 접어든 상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아시아 지역 내 거래는 크게 활성화되지 않은 것으로 트레이더들은 전했다.

304 냉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1,750~1,800달러(CFR) 수준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서는 추가 상승의 기대도 있지만, 아시아 지역 내 수요감소 영향으로 가격이 크게 따라붙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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