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들어서며 동남아 건설용 철강 시장을 향한 오퍼는 늘고 있으나 6월 내 건설 재개가 확실치 않은 지역들도 있기 때문에 거래량 자체는 많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빌릿, 러브콜은 많지만 거래는 저조
6월 둘째 주 기준, 7월 선적 예정인 필리핀 向 흑해산 빌릿 오퍼가는 톤당 405달러(CFR), 9월 선적 예정인 러시아산 빌릿 오퍼가는 톤당 410달러(CFR)를 기록했다.

8월 15일 선적 예정 필리핀 向 인도네시아산 빌릿 가격은 톤당 415달러(CFR)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필리핀 바이어들은 415달러(CFR)가 너무 비싸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니 向 러시아산 빌릿 가격은 톤당 408달러(CFR)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다수 CIS 및 인도 밀들은 인니 向 오퍼가를 톤당 410달러(CFR)에서 톤당 410~415달러(CFR)까지 인상하고자 했다.

태국 向 이란산 빌릿 오퍼가는 톤당 395달러(CFR)로 전주 대비 톤당 10달러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태국 밀들이 빌릿 구매 의향이 크나 가격 인상은 반기질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3만 톤 규모의 중국 向 인도산 빌릿 오퍼가는 톤당 401~403달러(CFR)인 것으로 알려졌다. 톤당 406달러(CFR)까지 오퍼 가격이 상승했다는 소문이 도나 거래 성약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선재, 거래 재개 후 본격 회복세
시장에서는 선재 거래는 비교적 선방했다는 반응을 드러냈다. 6월 둘째주 기준 필리핀 바이어는 한국산 선재를 전주 대비 톤당 15~20달러 상승한 톤당 450달러(CFR)에 구매했다.

필리핀 向 인니산 선재 오퍼 가격은 톤당 450달러(CFR)였으나 거래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자 톤당 445달러(CFR)까지 하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 向 중국산 선재 오퍼가는 톤당 465달러(CFR), 인도산 선재 오퍼가는 톤당 455~460달러(CFR)을 기록했다.

베트남 向 한국산 선재 오퍼가는 톤당 460달러(CFR)로 전주 대비 톤당 20달러 상승했다. 베트남 바이어들은 수요가 아직 위축되어 있음에도 내수 가격 조차 톤당 445~450달러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5~10달러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철근, 아직은 ‘비몽사몽’··· 거래 성약과 상관없이 오퍼가 상승
9월 선적 예정 홍콩 向 인도산 철근 오퍼가는 실제 중량 기준으로 톤당 440달러(CFR)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톤당 12~13달러 상승했으나 거래는 좀처럼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向 중국산 철근 오퍼가는 실제 중량 기준 톤당 460~470달러(CFR)로 나타났다. 반면 홍콩 바이어들의 최고 비드가는 톤당 438달러(CFR)였다.

홍콩 向 터키산 철근 오퍼가는 실제 중량 기준으로 톤당 450달러(CFR), 싱가포르 向 터키산 철근 오퍼가는 이론 중량 기준으로 톤당 449달러(CFR)를 기록했다.

싱가포르 바이어들은 거래는 이뤄지고 있으나 정부 당국의 허가나 여타 변수를 고려한다면 7월이 되어서야 건설 작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지난 6월 12일 S&P 글로벌 플랏츠와 Kallanish Commodities 모두 지름 16~32mm인 BS4449 500B 철근 동남아 向 가격 지수를 전주와 동일한 수준인 톤당 420달러(CFR)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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