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철근 제강사들의 판매 진도율이 예상외의 선전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6월 14일까지 7대 철근 제강사들의 판매량은 38만 4,000톤으로 집계됐다. 당초 6월 판매목표가 79만 톤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약 49%의 진도율을 기록한 셈이다.

하루 평균 판매량으로 살펴봐도 기존 목표로 했던 3만 6,000톤보다 소폭 많은 3만 8,000톤 수준이다. 앞으로 남은 영업일수가 12일인 점을 고려해봤을 때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목표 달성에는 크게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추후 변수로 지목되는 건 계절적인 요인이다. 통상적으로 장마가 시작되는 6월말이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제강사 관계자는 “이른 폭염으로 인해 유통 간 거래량은 줄었다곤 하지만 제강사 입장에서 아직은 시장이 괜찮은 편”이라며, “장마로 인한 출하량 감소만 아니면 무난한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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