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스크랩 납품사 야드 매입가격인 KSSP (Korea Steel Scrap Price)가 소폭 상승했다. 제강사의특별구매와 납품사들의 적극적인 구매 정책이 시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편집자 주]

<봉형강용>


이번 주 국내 봉형강용 철 스크랩 가격은 전지역 전등급에 걸쳐 소폭 상승했다. 4월 중순 이후 가장 작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생철A가 지난 주 보다 톤당 1,000원 오른 30만 원을 기록했고, 중량A는 2,000원 오른 29만 3,000원, 경량A는 2,000원 오른 26만 7,000원, 선반C는 1,000원 오른 23만 6,000원으로 나타났다.

영남지역은 생철A가 2,000원 오른 30만 7,000원 중량A가 3,000원 오른 29만 9,000원, 경량A는 4,000원 오른 27만 6,000원, 선반C는 3,000원 오른 22만 원을 각각 기록했다.

<해설>


4월 중순 이후 철 스크랩 시세가 크게 오른 반면 철근 등 봉형강 제품 가격은 횡보세를 보이면서 제강사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수익성 악화로 제강사의 철 스크랩 가격 상승에 대한 저항도 커지고 있다. 제강사의 가격 저항이 강해지면서 유통업체들의 불안감도 커지기 시작했다. 당초 유통업체들은 이번 주 초 추가 인상을 기대했지만 제강사들의 보수적인 가격 운영으로 제한적인 상승을 하는데 그치면서 시세가 소폭 오르는데 그쳐다.

가격 조사 시점이었던 16일의 경우 제강사들이 음성적인 특별구매를 실시해 시중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구매는 업체별로 톤당 5,000원~1만 원 정도였다.

다음주 KSSP는 아직 향방을 가늠하기 어렵다. 단기 고점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횡보 혹은 소폭 상승 가능성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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