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까지 열연코일(열연광폭강대)의 수출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가운데 베트남과 중국 수출은 증가한 반면 인도와 일본 수출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국철강협회가 집계한 열연광폭강대의 1~5월 수출실적을 국가별로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수출은 181만4,272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가 증가한 가운데 베트남과 중국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까지 對 베트남 수출은 26만6,627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하면서 지난해3위 국가에서 최대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이어 지난해 5월까지 최대 수출국이었던 인도에 대한 수출은 36.3%나 급감한 24만7,197톤에 머물렀다.

지난해 5월까지 2위 수출국이었던 일본 수출은 올해 23만6,27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1% 감소하면서 3위로 내려 앉았고 지난해 5월까지 5만톤에도 미치지 못하던 對中 수출은 15만3,420톤으로 3.2배 이상 증가하면서 4위 수출국가로 올라섰다.

이 밖에도 인도네시아와 미국 수출은 감소한 반면 이탈리아와 말레이시아, 터키 수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 대한 수출은 크게 줄어든 반면 수입은 급증을 기록했다. 올해 5월까지 열연광폭강대의 전체 수입량은 138만7,183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가 감소했다.

이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산 수입은 96만5,629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나 급증한 반면 중국산 수입은 32만1,985톤으로 31.9%나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열연시장 관계자들은 실수요향을 중심으로 일본산 열연의 적극적인 가격 공략이 이어진 반면 중국산의 경우 유통향 수입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국내산 수입대응재와의 가격 경쟁에서 어려움이 이어지면서 중국산 열연 수입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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