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철강 수요 산업의 침체와 더불어 국제유가 약세가 이어지면서 강관 수요 역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하절기 비수기 진입 역시 당분간 수요 개선의 걸림돌로 작용할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강관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실수요향 열연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강관 제품의 수요 위축과 이에 따른 수주 경쟁심화로 이를 반영하기 어려운 시장 상황이 이어질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할인율 축소에 나서야 하는 입장이지만 수요 감소와 이에 따른 수주경쟁심화로 반영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며 이로인한 수익성 추가 하락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강관 수요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 역시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 등으로 크게 낮아진 상태가 이어지고 있어 관련 강관 수요 회복에 적지 않은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가뜩이나 글로벌 무역제재로 인해 줄어든 수출실적은 더 감소하는 모습이며 이로 인한 국내 수주 경쟁은 좀처럼 개선될 기미가 없어 보인다. 그나마 열연가격 상승은 강관 제품의 가격 인상으로 연결될 수 있는 호재임에 분명한 상황임에도 수주 감소로 가격 인상이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어서 적지 않은 부담이라는 것이다.

최근 중국산 열연코일의 수출 오퍼 가격은 8월 도착분을 기준으로 톤당 465달러(SS400, CFR) 수준까지 반등한 상황이다. 지속적인 상승세가 이뤄질 것인지 확신하긴 어렵겠지만 이로 인해 국내산 열연의 가격 인상 움직임이 본격화된 것은 사실이다.

수요업체들의 재고 수준이 많이 낮아져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심화된 판매 경쟁으로 강관 가격 역시 단기간내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지 않는 이들이 많다는 점이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구조관 시장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으로 건설 및 관련 수요산업의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하절기 비수기 진입 등에 따른 부담으로 내수시장에서의 경쟁이 조만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배관재 시장 역시 코로나19와 이에 따른 국제유가 약세 그리고 향후 글로벌 무역제재 강화 움직임 가능성 등으로 단기간 수출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강관업체 관계자들은 그간의 설비 경쟁으로 인해 높아진 수주 부담 등을 감안할 경우 단기간 강관 시장의 수요 개선을 기대하는 이는 적은 것이 현실이라며 줄어든 수출 및 내수 수요 그리고 이로 인해 심화된 수주 경쟁 구도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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