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완화속에 상승

19일 비철금속 가격은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완화속에 세계 각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자 이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베이징시 보건당국은 베이징시 집단감염이 이미 통제 상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우쭌여우 베이징 질병센터 전염병학 수석 전문가는 18일 열린 코로나19 방역 기자회견에서 "베이징 집단 감염이 통제됐다고 판단하는 이유는 현재 확진 판정을 받는 환자들이 새롭게 발병한 환자가 아니라 이미 감염되고 시간이 좀 지난 환자들"이라며 "예를 들어 지난 17일 신규 환자 21명은 대부분 12일 이전에 감염이 된 환자들이다"고 설명했다.

경기 부양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중국 국무원은 대출 활성화를 위해 지급 준비율을 인하하고 더 많은 자금을 풀 수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동남 술라웨시 주지사는 니켈 제련소 가동을 위한 중국인 근로자 500명의 입국을 허용했다.

중국인 근로자들의 단체 입국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연기됐으나 중국 자본으로 지은 제련소 측이 "중국인 근로자 500명을 데려오지 않으면 인도네시아인 3천명을 채용할 수 없다"고 맞섰다. 중국인 근로자 500명 가운데 146명이 1차로 이달 23일 동남 술라웨시 코나웨(Konawe)군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자카르타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피치는 니켈 생산량이 올해 2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피치는 최근의 니켈 가격 상승은 공급 감소와 전기차 수요 전망이 견인한 투기성 매수가 최근 몇 달 동안 니켈이 보인 가격 기록의 핵심 동인이라고 분석했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정제 니켈 수요의 5%미만을 차지하지만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고 있어 이 수치는 올라갈 것이며 투자자들은 미리 상승에 배팅하고 있는 것이라고 피치는 덧붙였다.

공급 감소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광산회사들의 조업 중단이나 단축 조업에 따른 것이다. 피치는 올해 니켈 공급이 2만1000t 부족하겠지만 지난해 5만1000t에 비해 공급부족량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19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5,849.5/ton; 아연 $2,082/ton; 니켈 $12,769/ton; 알루미늄 $1,592/ton; 납 $1,778.5/ton; 주석 16,885/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상품시장의 전반적인 상승세 동반 상승

19일 골드 가격은 뉴욕 증시의 상승세와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상품 시장의 전반적인 상승세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세를 보였다. 금일 뉴욕증시는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미 경제방송들에 따르면 1단계 무역합의 이행을 위해 중국은 미국 농산물 구매를 가속할 계획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중국 공산당 양제츠 정치국원과의 회담 기간 그는 두 나라 간 1단계 무역 합의의 모든 의무사항에 대한 완수 및 이행을 다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하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미 상무부는 1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1042억 달러로, 전분기의 1043억 달러보다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다수의 전문가는 코로나19 및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해 금값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MKS PAMP는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계속되는 위험은 금의 하락 폭을 제한할 것"이라면서 "금은 1,700~1,750달러에서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RBC웰스매니지먼트의 조지 게로 상무이사는 "다음 주는 기본적인 것들로 돌아가는 주가 될 것"이라면서 "미국과 중국과의 무역 전쟁, 디지털세, 미국의 정치적 헤드라인 등이 우려를 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따라서 금값은 1,8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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