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발레(Vale)사는 니켈 생산업체인 PT Vale Indonesia 의 지분 20%를 인도네시아 국영 알루미늄공사인 이날룸(Inalum, PT Indonesia Asahan)에게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 규모는 2억 9,000만 달러다. 이날룸이 확보하는 지분 20% 가운데 14.9%는 발레사의 캐나다 계열사인 Vale Canada Limited, 5.1%는 스미토모 메탈 마이닝사(Sumitomo Metal Mining) 의 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3사는 2020년 말에 지분 매각 작업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분 매각 작업이 완료되면 발레사는 44.3%, 스미토모사는 15%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시장에서는 발레사가 PT Vale Indonesia 의 장기 운영을 목적으로 인니 현지법에 입각해 지분 매각을 실시한 것으로 추정했다. 발레사가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획득한 경영 허가 기간은 2014년 10월 17일~2025년 12월 28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국에서 운영 중인 외국 광산사의 지분 보유량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생산활동 기준으로 5년 후부터 지분 보유량을 줄여야 하며 10년 후에는 외국 기업의 총보유량이 49%를 넘겨서는 안 된다.

PT Vale Indonesia의 2020년 1분기 수익은 2,9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니켈 생산량은 1만 7,614톤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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