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4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건설업의 성장성과 안정성은 코로나19로 인해 악화된 반면 수익성은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성장성 지표인 총자산증가율(전기 말 대비)은 올해 1분기 –0.09%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3%보다 3.02%p 하락했다. 매출액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의 경우 올해 1분기 1.06%로 지난해 4분기 3.17%에 비해 2.11%p 하락했다.

아울러 안정성 지표의 경우도 전 분기 대비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1분기 자기자본비율은 49.42%로 전 분기 대비 1.50%p 하락했으며, 부채비율은 102.37%로 전 분기보다 5.99%p, 차입금 의존도는 18.30%로 전 분기에 비해 1.14%p 상승했다.

특히,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의 경우 건설기업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지난해 매분기마다 하락해 왔으나 올해 들어 코로나19 영향으로 다시 악화됐다.

반면,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세전순이익률, 매출액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하며,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올해 1분기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8.1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8%p,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91%로 작년 대비 0.75%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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