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티센크루프는 철스크랩 재활용 및 판매 합자기업(JV)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티센크루프 소재 서비스(Thyssenkrupp Materials Services) 부문은 독일 벤처기업 빌더인 Mantro사와 6월 2일 ‘Mt Industry Recycling’이라는 철스크랩 합자기업을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센크루프 측은 철스크랩 딜러 없이 제철소와 주물 공장에 고품질의 철스크랩을 실용적인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라 전했다.

현지에서는 독일 철강 산업계에서 철스크랩 비중이 50%에 육박하다지만 지난해 독일의 조강 생산용 철스크랩 사용량은 전년 대비 4.8% 감소한 1,770만 톤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코로나 19 사태로 올해 철스크랩 사용량 감소가 전망되는 상황에서 티센크루프가 설립한 철스크랩 업체의 수익성을 보장하기 힘들 것이라 우려했다.

한편, 아르셀로미탈은 지난 23일 연간 생산능력 2,400만 톤 규모인 캐나다 Mont-Wright 철광석 광산과 420km 길이의 철광석 운반용 철로를 매각할 계획이라 밝혔다.

시장에서는 아르셀로미탈이 올해 내에 순부채 규모를 95억 달러에서 70억 달러로 축소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번 매각을 계획한 것으로 판단했다.

아르셀로미탈은 미국, 멕시코, 보스니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브라질, 라이베리아에도 철광석 광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아르셀로미탈이 내부 체질 개선을 위해 브라질과 라이베리아 철광석 광산 매각을 추진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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