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열연(열연광폭강대)의 생산과 판매가 모두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최근 한국철강협회가 집계한 품목별 생산 판매실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한달 생산량은 251만7,932톤을 기록해 전월 대비 3.6%, 전년 동월 대비 16.7%가 급감했다.


이에 따라 1~5월 전체 생산 실적도 1,399만1,211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했다.

생산과 함께 판매 역시 큰 폭으로 감소했다. 5월 한달 판매량은 112만2,392톤을 기록해 전월 대비 4.3%, 전년 동월 대비 19.1%가 급감했다.

판매 가운데 수출은 40만8,445톤으로 전월 대비 7%, 전년 동월 대비 29.5%가 급감했고 내수 역시 71만3,948톤을 기록해 전월 대비 2.7%, 전년 동월 대비 11.6%가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월 전체 판매량은 633만1,374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9%가 감소했다. 이 가운데 수출은 247만8,459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가 급감했고 내수 역시 385만2,915톤으로 5%가 감소했다.

열연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현대제철 당진 전기로-열연 설비 가동 중단과 함께 포스코 역시 탄력적 생산체제를 본격화한 시기인 만큼 6월 이후 열연의 경우에도 생산과 판매 감소추세가 더 가속화된 것으로 추정했다.

더불어 하절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 영향 등으로 7~8월 수요는 약보합세가 이어지다가 9월 이후 개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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