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계강철이 6월 마지막 날 냉연강판 및 냉연도금재 수출 오퍼가격을 동결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본계강철의 7월 첫째 주(6/29~7/5) 냉연강판 수출 오퍼가격은 톤당 510달러(SPCC/두께 1.0mm/FOB), 용융아연도금강판(SGCC/두께 1.0mm/Z140/FOB) 수출 오퍼가격은 톤당 575달러에 형성됐다. 선적시점은 9월이다.

해당 가격은 업체나 지역, 제품 스펙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강종별 오퍼가격은 두 강종 모두 지난주와 동일한 가격을 유지했다.

강종별로는 용융아연도금강판(GI) 수출 오퍼가격이 고착화에 빠진 상태다. 본계강철이 제시한 GI 수출 오퍼가격은 지난 6월 9일 이후 4주째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6월 첫 주 오퍼가격보다는 톤당 5달러 오르긴 했지만 한 달 가까이 횡보 흐름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냉연강판의 경우 ‘인상-동결-인상-동결’ 형태의 퐁당퐁당 행보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톤당 5달러씩 두 차례에 걸쳐 10달러를 인상했다.

냉연업계 관계자는 “국내 메이커들이 7월 가격 인상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중국밀의 첫 오퍼가격에 관심이 쏠렸다”면서 “우선 동결로 출발한 것이 아쉽긴 하지만, 5월 중순 이후 오퍼가격이 점진적인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는 점을 근거로 조심스러운 가격 인상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