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오스트리아 뵈스트알피네(Voestalpine)가 철도 분야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국, 프랑스, 아르헨티나의 철도 부품사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Societe d’Equipement Industriel.Lietaer사는 프랑스국영철도(SNCF)에 레일용 철강 제품을 공급하는 주요 업체로 시장에서는 뵈스트알피네가 이번 인수를 계기로 북아프리카 Trans-Maghreb 고속철도 시장으로의 진출을 도모할 것으로 전망했다.

뵈스트알피네는 2007년 중국에 턴아웃레일을 공급하는 합작 기업을 설립하며 중국 내 3대 철도 분야용 철강재 공급업체로 자리잡은 바 있다.

시장에서는 뵈스트알피네가 산지아사(Sanjia Turnouts, 汝州郑铁三佳道岔有限公司) 인수를 통해 중국의 철도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Sistemas Ferroviarios Argentinos SRL사 인수의 경우 스페인 자회사인 JEZ사를 통해 성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수로 아르헨티나 및 남미 철도 시장에서 뵈스트알피네의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프랑스 정부는 지난 29일 철도용 생산업체 아용즈(Hayange) 구매 입찰에 6개 철강사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원래 아용즈는 중국 징예(敬业) 가 인수했던 브리티시스틸(British Steel)의 계열사였으나 징예가 브리티시스틸 인수 과정에서 아용즈는 인수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룩셈부르크 아르셀로미탈, 영국 리버티스틸, 프랑스 특수강 메이커 Ascoval, 독일 철강 메이커 Saarstahl, 인도 진달스틸의 이탈리아 철도용 철강 메이커 JSW Piombino와 아용즈의 이전 주인이었던 브리티시 스틸이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용즈의 연간 레일용 철강재 생산량은 25~30만 톤으로 대부분이 프랑스국영철도(SNCF)에서 사용한다.

시장에서는 Ascoval이 2020년 9월부터 4년 동안 아용즈에 14만 톤의 블룸을 공급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프랑스 정부가 Ascoval의 손을 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한 브리티시스틸이나 리버티스틸이 공동 인수의 형태를 취하고자 Ascoval과의 협상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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