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 유통업체들의 국내 유통시장 판매 가격 인상이 만만치 않은 실정이라고 우려했다.

지난달 국내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이뤄지면서 시중 유통가격 인상에 나섰으나 일부 인상 가격이 다시 후퇴하면서 50만원대 후반 수준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당초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 예고가 이어지면서 60만원대 초반 수준으로 가격이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주춤해진 수요에 지난달말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한 경쟁이 심화되면서 시중 거래 가격 역시 다소 뒷걸음질 칠 수 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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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최근에는 중국산 후판의 수출 오퍼 가격의 상승기조 역시 주춤해지면서 국내산 유통가격의 인상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국내 관련 수요가 주춤해지고 수요업체들의 재고 축소가 이어진 상황이긴 하지만 중국산 수입재 가격이 높게 유지되고 있어 국내산 수입대응재를 비롯한 후판 가격의 인상도 일정 수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영향을 비롯해 건설 등 국내 관련 수요산업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이에 따른 수주 경쟁이 심화되면서 모처럼 형성되던 인상 분위기마저 후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후판 유통시장 관계자들은 국내 제조업체들이 추가 인상을 추진하고 있긴 하지만 수요 시장 움직임 자체가 주춤해지며 이를 반영하기가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수요 개선을 위한 대책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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