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토 지역 전기로 제강사의 철 스크랩 가격 인하 속도가 업체별로 엇갈리고 있다. 도쿄스틸 우츠노미야공장은 4일부터 철 스크랩 구매가격을 톤당 1,500엔 내렸지만 경쟁 제강사의 인하 폭은 500엔~1,500엔으로 다양하다.

6일 기준 제강사의 실질 구매가격(H2)은 2만 1,500엔~2,500엔 정도이다. 제강사 입고량은 순조로운 편이다. 가격 하락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 다만 걸프 지역 가격은 관망세가 강해지고 있다.

6일 기준 걸프 지역 H2 거래가격은 2만 1,000엔~1,500엔 정도이다. 하한 가격이 500엔 떨어졌다. 제강사 구매 가격과 격차가 줄었다. 방글라데시나 베트남 등 해외 철 스크랩 주문 문의가 늘어난 것이 걸프 지역 가격 하락이 멈춘 요인이 되고 있다.

제품 수요 부진으로 전기로 업체들의 감산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철 스크랩 입고율은 지난주까지 120~130%로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6일에도 110~120%로 필요량을 웃돈다는 것이 제강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중 발생량은 저조하지만, 수급의 긴장감은 없다.

도쿄스틸 우츠노미야공장은 구매가격을 1,500엔 내렸다. 지난달 2t일 이후 5,000엔이 떨어졌다. 급격한 가격 인하로 걸프 지역 가격 하락이 멈출 조짐이 보이고 있다. 전기로 업체들도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일간철강신문특약>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