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열연강판의 수출 오퍼가격이 3주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둘째 주 기준 중국산 2급밀 열연코일(SS400, CFR)의 수출 오퍼 가격은 톤당 475달러를 기록해 지난 6월 셋째 주 이후 같은 오퍼 가격이 제시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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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말 7월 선적분을 기준으로 톤당 430달러를 기록한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던 중국산 열연코일 수출 오퍼 가격은 9월 선적분부터는 비수기 진입과 더불어 주춤해진 철광석 가격 상승세 그리고 낮아진 철강 수요 개선 기대감 등과 맞물리면서 오퍼 가격이 높아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글로벌 철광석 가격이 톤당 100~105달러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현지 철광석 재고 역시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열연코일 수출 오퍼 가격 역시 급등을 기록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 현지 당산지역에 환경오염 부담에 따른 감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데다가 철광석과 유연탄 등 철강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멈췄다고는 하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 만큼 하락 요인 역시 당분간 찾기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그간 중국산 열연코일 가격 상승 영향으로 국내 열연업체들 역시 내수 가격 인상을 추진중이었던 만큼 당분간 오퍼가격 동결에 따른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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