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수입업체들이 일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수입유통업체들은 금주 톤당 2~3만원 수준에서 단가를 인상하여 제시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 밑으로 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7월 중순 이후 입고분부터 오퍼가격이 상대적으로 인상된 점과 포스코 수입대응재인 GS강의 가격인상 등의 영향으로 일부 인상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물론 수익성 등을 고려했을 때 금번 인상폭은 다소 아쉽다는 지적도 있지만, 수입업체들 입장에서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수요가 감소한만큼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마진이 거의 보장되지 않는 수준에서의 회전을 위한 판매라는 지적도 있다.

포스코의 GS강 7월 단가 인상 조정이 이뤄진 가운데 수입재도 일부 숨통이 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 5월 이후 해외 오퍼가격이 톤당 50달러 이상 높아진만큼 앞으로 입고될 물량에 대해서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코일센터들의 304 열냉연 판매가격은 7월로 들어서면서 각각 250만원과 260만원 수준으로 인상 제시됐다. GS강 판매가격의 경우 종전대비 톤당 5만원 정도 높아졌다. 주요 포스코 코일센터들의 7월 GS 열연 판매단가는 215만원 수준, 냉연 판매단가는 225~230만원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의 경우 최근 1,200원대가 깨졌다. 지난 3월 환율이 고점을 형성한 이후 당시 보다는 낮은 상태로 수렴되고 있는 모습이며, 그나마 수입업계의 숨통을 열어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들은 7월 중순을 기점으로 수입재 도착 물량의 원가가 높아지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가상의 문제나 향후 들어올 입고 가격 등을 고려했을 때 재인하는 다소 제한적일 것이란 예상이 높은 상태다.

업체별로 차이는 있지만 304 수입재 304 열연(3~5T)의 판매가격은 톤당 210만원대 수준, 304 냉연(2T)의 판매가격은 톤당 220만원대 수준에서 형성됐다. 국내산과의 가격차는 톤당 30~40만원 정도 벌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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