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스크랩 납품사 야드 매입가격인 KSSP (Korea Steel Scrap Price)가 2주 연속 크게 하락했다. 수도권과 영남 모두 지난주 말과 이번 주 초반의 제강사 가격 인하가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중반 이후에도 제강사의 추가 인하가 예정돼 있어 다음 주에도 지수 하락이 예상된다. [편집자 주]

<봉형강용>


지난 7일 아침 조사 기준으로 수도권 봉형강 제강사의 철 스크랩 구매가격은 지난주대비 전 등급에 걸쳐 1만 원씩 떨어졌다. 생철A가 28만 1,000원, 중량A가 27만 2,000원, 경량A가 24만 8,000원, 선반C가 21만 6,000원을 기록했다.

영남지역은 생철A가 전주대비 9,000원 하락한 28만 8,000원, 다른 등급은 모두 1만 원씩 하락해 중량A가 27만 9,000원, 경량A 25만 5,000원, 선반C는 20만 원을 각각 기록했다.

<해설>


시장 유통업체들의 재고 조정이 이어지면서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두 번째 인하 후에 유통량이 줄었지만 재고가 늘어날 수준의 유통량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강사의 두 번째 인하도 성공하면서 KSSP도 전 지역에 걸쳐 고르게 하락했다.

일부 구좌업체들은 제강사의 가격 인하가 빠르게 이루어지면서 야드 매입가격을 제강사 인하가격보다 빨리 낮추는 경우도 있었지만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다.

최근 유통량과 수입 상황을 고려할 때 이번 주 후반부터 예정된 제강사의 가격 인하도 시장에 반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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