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중국 증시 상승과 공급감소 우려에 상승세

8일 비철금속 가격은 중국 증시가 7영업일째 상승을 이어나가며 주요 비철금속 생산국가에 코로나 19가 확산되며 공급감소 우려에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증시는 하반기 들어 7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비철금속의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뚜렷한 경기 회복세와 중국 당국의 강한 자본시장 개혁 의지가 중국 증시의 상승에 반영되며 비철금속의 가격도 상승된 것으로 풀이된다.

상하이종합지수의 지난 5거래일 상승폭은 12.47%에 달하며 시장에서는 중국 증시의 상승랠리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화시증권은 “현재 A주(본토 주식)는 의심할 여지없이 ‘불마켓’에 진입했다.”며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달 안에 3600선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비철금속 개별 품목을 들여다보면, 구리의 경우 세계에서 가장 큰 구리 생산지인 칠레와 페루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상승하였다. 특히, 칠레의 경우 전체 인구 1900만명 중 1.5%인 30만명에 달하는 인구가 감염돼 전세계에서 인구 대비 감염률이 가장 높은 부분에서 공급 차질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NAB 이코노미스트인 타파스 스티릭랜드는 “향후 수주간 미국 사망자 수와 봉쇄조치 동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는 감기일 뿐”이라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걸리면서 남미의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면서 남미에서의 공급량에 주목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8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6,232/ton; 아연 $2,131/ton; 니켈 $13,493/ton; 알루미늄 $1,665/ton; 납 $1,813/ton; 주석 17,075/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가격, 미중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와 달러인덱스 하락에 상승세

8일 골드 가격은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와 달러인덱스 하락에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에서는 전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만 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고 경제 재개를 늦추거나 봉쇄를 다시 강화하는 지역도 늘어나면서 경제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또한, 미국 정부는 미국 외교관과 관광객의 티베트 지역 방문을 막는 것과 관련해서 중국인들의 비자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중국 또한, 티베트와 관련된 행정 업무를 한 미국인들에 대한 비자 제한을 제한하면서 무역갈등으로부터 시작하여, 코로나19책임, 홍콩, 티베트 문제 등 양국의 갈등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홍콩달러의 고정환율제도를 폐지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미국정부의 강경한 대응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되고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골드의 가격이 상승된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의 폼페이오 장관은 “티베트에 관여하는 중국정부와 공산당 관리들에 대한 미 비자를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달러인덱스도 소폭 하락하며 골드의 가격의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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