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철강 내수 시장이 코로나 19 사태 발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2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 인도 철강부 수석경제학자이자 현재 인도 정부 철강·광산업 고문인 아메드 피로즈(Ahmed Firoz)는 지난 7일 유럽 코크스(Eurocoke) 컨퍼런스에서 인도 철강 경기 둔화로 코로나 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려면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피로즈는 인도 정부의 예산 한계와 차입 문제로 현행 인프라 투자의 지속과 신규 투자 추가가 지연됨에 따라 철강 수요 회복 역시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2020년 4월~2021년 3월 동안 인도의 GDP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개인 소비량이 감소함에 따라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40%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피로즈는 인도 철강 메이커들이 4월부터 가동률을 높이면서 수출을 지속해왔으나 메이커 생산 비용 상승, 운송 차질 등이 봉쇄 조치 해제 이후에도 지속되면서 공급 측면의 제약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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