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7월 출하분 유통향 열연 가격을 톤당 3만원 인상함에 따라 포스코의 추가 인상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간 중국산 열연의 국내 유입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6월에 이어 7월에도 포스코가 소폭이지만 추가 인상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중국산 열연의 수출 오퍼 가격이 7월 둘째 주까지 톤당 475달러(SS400, CFR)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추가적인 인상동력을 잃게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절기 비수기 등 수요 감소와 더불어 수요처들의 재고 감소 움직임이 개선되지 못하면서 추가 인상 가능성이 낮아질 경우 가수요 등 판매가 주춤해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그간 워낙 중국산 열연 수출 오퍼 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국내 유입이 축소된 데다가 열연업체들이 높아진 철강 원부자재 가격으로 인한 수익 저하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가격 인상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통업체 관계자들 역시 아직 포스코의 추가 인상폭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가격 인상에 따른 가수요 등 수요 개선 분위기를 이어가는 한편 수익성 확보를 위해 소폭이라도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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