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구조관 업체들이 인상한 가격에 대해 무조건 적용할 예정이라는 배수의 진을 치고 있다.

7월초 구조관 업체들은 업체나 제품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5% 내외 수준의 할인율을 축소한 바 있다.

가격 인상 통보 이후 이번주 주문부터 본격 적용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낮아진 수익성 극복을 위해 인상 가격을 무조건 지켜야 하는 것은 물론 추가 인상도 조만간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내수 수요가 주춤해져 있긴 하지만 적극적인 가격 인상 의지 영향 때문인지 구매가 다소 개선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높아진 제조원가 부담을 축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중국산 열연코일을 비롯해 국내산 열연 등 원자재 가격은 2분기 이후 상승세가 이어져왔으며 7~8월 구매 또는 선적분의 경우 부담이 더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배관용 강관업체들 역시 가격 인상을 위한 검토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배관용 강관업체 관계자들 역시 수요 감소에 대한 부담이 크긴 하지만 현실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 가격 인상을 검토중이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관련 수요산업 부진에 업체간 수주경쟁이 심화된 상황이니 만큼 인상폭과 시기를 두고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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